[현태식칼럼](156)제주시 쓰레기매립장 문제 해결
[현태식칼럼](156)제주시 쓰레기매립장 문제 해결
  • 영주일보
  • 승인 2016.12.1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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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태식 전 제주시의회 의장
 

지방의회는 지방행정기관에 대하여 감시 견제하는 기능도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조례 개폐, 예산 승인 등을 통해 지방민의 복리증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거기에 더하여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가야 된다. 제주시의회는 제주시민의 생활편의 즉, 복지지수를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밀고 나갔다. 그 첫째 성과가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문제 해결이었다. 의회가 개원해서 곧 쓰레기매립장해결특위를 구성하고 활도엥 들어갈 준비를 했다.

이 문제는 제주시로서는 당면문제 중 화급을 다투지만, 지난 몇 년간 봉개동민과 제주시청 간에 마찰이 심하여 큰 물의를 야기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하였다. 봉개동민은 혐오물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사반대하고, 제주시청은 노형동 매립장이 포화상태여서 더 이상 쓰레기가 갈 곳이 없어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을 개설하려는 계획에는 변경이 없었다. 팽팽한 대치 속에 봉개 동민이 시장실 집기를 부수는 불상사와 더불어 그 중 대표자가 구속되는 사건이 벌어져 해결은커녕 불신의 골만 깊어가고 있었다. 사건은 꼬이고 악화되어가고 있었다.

나는 의장으로서 단호한 처신을 하였다. 집행부를 도와 봉개동에 쓰레기매립장을 건설해야 제주시민이 쓰레기 노이로제에서 해방되고 편안한 일상생활을 향유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쓰레기문제해결특별위원회를 본회의 의결로 벌써 구성했고 봉개동민과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하였다. 집행부도 용기를 얻어 활발히 움직였다. 봉개동민을 접촉한 특위위원장은 매우 난감하지만 계속 절충하고 있음을 보고하여 왔다. 가장 거세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하여 야간에 찾아다녔다. 낮에는 만나주지 않기 때문이었다. 집행부는 지난 두해 동안 동민과 마찰을 빋으면서 대치하여온 관계로 노력은 하지만 대화 자체가 성립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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