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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환, “쓰레기 문제, 시민 모두 적극적인 동참” 호소
이중환, “쓰레기 문제, 시민 모두 적극적인 동참” 호소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6.12.12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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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 1월1일부터 시범 실시
불명예 전국 1위 기록…발생량 배출 단계에서 부터 줄여야
▲ 이중환 서귀포시장이 12일 오전 생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있다. ⓒ영주일보

서귀포시는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에 따른 혼란 최소화를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2월 한 달간 시민들에게 집중홍보한다.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12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은 제주특별자치도 폐기물관리조례에 근거하여 제주시가 12월 1일부터 한달 먼저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귀포시는 12월중 집중홍보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범실시 후 7월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가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을 실시하게 된 추진배경은 쓰레기 줄이기와 분리배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다.

서귀포시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은 일일 2.04kg로 전국평균 0.94kg을 훨씬 상회하여 불명예스러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10년 후인 2026년에는 일일 쓰레기 배출량이 658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발생량 376톤과 비교하면 75%가 증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쓰레기 발생량을 배출 단계에서부터 줄이기 위한 운동이 필요하다.

기존 24시간 배출은 많은 문제점을 불러 일으켰다. 대표적인 문제가 주간에 쓰레기 노출과 야간의 불법투기다. 물론 주간 클린하우스 미관저해로 배출 방법개선 요구에 따라 그동안 시민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에 동참하여 실천해 왔다. 또한 불법투기는 야간 클린환경감시단, 주간 클린하우스 청결지킴이가 운영되어 홍보와 계도, 단속을 병행해왔다. 그럼에도 24시간 배출은 주․야간 일부시간대 감시만으로는 한계를 노출했다.

서귀포시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품목과 시간은 도·제주시와 협의를 통해 동일하게 운영된다.

재활용품은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품목을 배출하여야 한다. 불에 타는 일반쓰레기(가연성)와 음식물쓰레기는 매일 배출이 가능하다.

또 재활용쓰레기는 △월요일 플라스틱류 △화요일 종이류 △수요일 캔·고철류 △목요일 스티로폼, 비닐류 △금요일 플라스틱류 △토요일 불연성 및 병류 △일요일 스티로폼류를 배출할 수 있다.

배출시간은 지난 8일 제주도·제주시와 협의를 통해 현재 시범운영중인 제주시에서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 요청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인 경우 24시간 상시 배출이 가능하고, 일반쓰레기(가연성)와 재활용품등은 오후 3시부터 익일 아침 4시까지 배출이 가능하다.

서귀포시는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에 따른 혼란 최소화를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2월 한 달간 시민들에게 집중홍보한다.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 실시 기본원칙으로는 △시민들에게 시행 취지를 최대한 홍보하고 △요일별 배출 홍보를 위한 1회성 낭비 예산을 최대한 억제하며 △자생단체, 청결지킴이를 활용한 계도를 통해 요일별 배출을 조기에 정착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들에게는 제도시행 취지를 홍보하기 위하여 다양한 계획을 세워서 홍보할 계획이며 내용으로는 △클린하우스 전면에 현수막 게첨(804개소) △클린하우스 내 분리수거함 스티커 부착(3천매) △거리현수막(리사무소 포함) 게첨(150개소) △전 가구별 홍보물(설명서) 배부 (75,000부) △재난안전 방송을 통한 마을방송(1일 5회 이상) △언론을 통한 광고 홍보(일간지 광고, 인터넷 베너광고) △임시반상회 개최 (12.15일 개최) △클린하우스 청결지킴이 및 클린환경감시단 활용 홍보 △어르신(노인)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주간(16시~18시)에는 어르신들을 고용하여 홍보들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요일제 배출에 더해, 쓰레기 줄이기를 시민운동으로 추진한다.

쓰레기 줄이기 시민실천 운동본부(본부장 장명선)는 향후 3년간 쓰레기를 3, 5, 7%씩 줄이는 ‘3․5․7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쓰레기 줄이기 시민실천 운동본부는 당면한 쓰레기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되돌아보고 그동안의 문제점과 대책을 시민의 입장에서 처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10월 31일 의지와 역량 있는 시민단체장 36명으로 구성됐다.

조직은 실질적인 감량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하기 위해 한 개의 사무국과 4개 분과(가정, 음식물, 사업장, 영농폐기물 줄이기)로 편성되었으며, 지난 한 달여간 활발한 토론회를 펼쳐 시책을 개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배출량이 많은 건설폐기물에 대해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여 쓰레기 감량 및 매립장 조기포화를 해소한다.

서귀포시는 이번 달 1일 부터 건설폐기물 중 혼합폐기물 반입금지 및 건설폐기물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Allbaro(올바로) 시스템에 전산 입력이 확인된 품목에 대해서만 매립장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이번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은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쓰레기정책을 새롭게 추진하는 것으로 천혜의 자연과 청결 그 자체가 관광상품인 우리 서귀포시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배출단계에서부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금번 시책이 청정제주를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시책임을 감안하여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하여 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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