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1일 새벽 아디스아바바에서 확정된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신 의장은 1일 오전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제주문화, 제주해녀가 드디어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주해녀들의 문화는 바다 속에 잠수장비 하나 없이 해산물을 채취하는 제주해녀 물질문화와 해녀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제주해녀 잠수굿, 배위에서 부르는 제주해녀들의 노동요인 해녀노래, 해녀들의 공동체 생활, 어머니에서 그의 딸로 내려져오는 대물림의 문화 등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다를 밭 삼아 살아왔던 제주해녀들의 삶은 바로 우리 부모님의 삶이고 제주인의 삶"이라고 설명했다.
신 의장은 "그런 제주해녀들의 도전과 개척과 가족애, 그리고 미래는 전 세계인들의 정신적 지주로 오래도록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제주해녀를 보존하고 육성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해녀의 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고, 생활의 터전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해양자원을 육성하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바다 생태계를 지키는 일이 우선 돼야 한다. 기쁨 뒤에 숨겨진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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