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기고]안전준수의 책무
[기고]안전준수의 책무
  • 영주일보
  • 승인 2016.12.01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욱종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 한욱종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영주일보

안전의 사전적 정의는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 안전한 상태란 위험원인이 없거나 원인이 있더라도 인간이 위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대책이 세워져 있고 그런 사실이 확인된 상태를 뜻한다.

단지 재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니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잠재 위험의 예측을 기초로 한 대책이 수립되어 있어야만 비로소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안전이란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어떤 형태로든 위험을 안고 산다. 일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일터에서도 위험은 언제나 우리의 삶과 공존해 있는 것이다.

이 위험요소들은 이미 경험했거나 시행착오가 발생했던 모든 상황에 대하여 가장 기본적인 책무를 지켜나가고, 어떻게 통제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다.

예전에 제주도내 건축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겪었던 일이 생각난다.

상판을 받치는 서포트 설치 작업 중에 한 인부가 서포트 1개를 기본적인 안전지침을 무시한 채 나머지가 받쳐주겠지 하고 안일하게 대처했다가 상판 콘크리트 타설시 그 서포트가 넘어지면서 옆 서포트를 때려 힘의 균형을 잃어 붕괴되며 4명이 크게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었다.

여기에서 시사해주는 바는 우리 모두가 안전수칙에 대해 철저히 숙지하고 이행한다고 하여도 어느 한 개인이 무시하여 지켜지지 않을 때 우리의 안전은 보장 받을 수 없다는데 있는 것이다.

너와 네가, 우리 모두가 같이 지키지 않으면 절대 안전한 상태란 존재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평상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나는 물론, 모든 사람들이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 나갈 때 안전문화가 정착 될 것이다.

오늘도 나는 제주시에서 차를 몰고나와 도로를 달리며 ‘안전운전 해야겠다.’ 다짐하며 산을 넘고 남원읍사무소에 출근하고 있다.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모두 안전운전을 해주시겠지’하는 굳은 믿음과 안전불감증이 없는 그 날을 소망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