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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 “무책임한 담화에 국민은 더 분노한다”
민주노총 제주 “무책임한 담화에 국민은 더 분노한다”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6.11.29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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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노동자 민중을 담들게 하고 화병 나게 하는 담화(痰火)”라며 “96% 국민의 명령은 즉각 퇴진이다. 500만이 외쳤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3차례 있었던 대국민담화는 대국민 사죄가 없다”며 “본디 사과란 자신이 무엇을 구체적으로 잘못했는지 그래서 그에 합당하게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밝힐 때 진정성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사과에는 시종일관 핑계만 있을 뿐”이라며 “한 번도 대국민사과를 하겠다고 한 적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최고 권력자로서 범행을 공모하고 지휘한 범죄 피의자가 책임을 남 탓으로 돌린 꼴이다. 그런 태도에 노동자 민중은 더 분노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노총은 “박근혜는 피의자다. 청와대는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 시도도 서슴지 않았다”며 “검찰 조사를 받겠다던 대국민 약속도 쓰레기통에 버린 지 오래다. 이미 드러난 범죄 사실만으로도 박근혜는 즉각 구속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자 민중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즉각 퇴진”이라며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 노동자 민중의 뜻이다. 그럼에도 피의자 박근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 제2의 을사늑약이라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규제프리존법 처리 등등 통치 행위를 여전히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민주노총은 “박근혜는 오늘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그럼, 모든 정책 추진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라.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하라. 백남기 농민에 대한 폭력살인에 대해 사죄하라. 성과퇴출제 노동개악 추진을 중단하라. 젊은 청춘들의 분노에 사죄하라”며 “대국민담화에 담길 내용은 즉각적인 퇴진과 광장에서 절규하며 외치는 노동자 민중의 요구에 온전히 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도 박근혜 꼼수에 놀아나는 어리석은 선택을 생각지도 말아야 한다”며 “민주노총 제주본부 선택은 단호하다. 노동자 민중이 요구하고 있는 명확한 요구. 박근혜 즉각 퇴진 박근혜 정책 폐기를 위해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광장에서 수백만 명이 외치고 있는 다른 세상을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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