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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환경이 범죄를 막는다.
[기고]환경이 범죄를 막는다.
  • 영주일보
  • 승인 2016.11.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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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욱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 장민욱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영주일보

-셉테드 기법을 활용한 여성안심귀갓길 개소-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셉테드(CPTED)기법을 활용한 환경설계가 늘고 있다. 셉테드기법은 영문그대로 하면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으로 환경설계를 통한 법죄예방 설계기법을 지칭하는 것으로 건축물, 도로 등 도시시설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 및 제도 등을 통칭한다.

주민의 생활수준이 비슷하더라도 도시환경으로 인하여 범죄율이 차이가 발생하자 당초 범죄와는 연관성이 없었던 것처럼 보였던 도시환경이 범죄율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자 최근 지자체에서는 가로등 및 벽화사업 등을 통하여 환경미화에 힘쓰고 있다.

표선면에서도 표선파출소, 지역주민들과 함께 범죄가 용이한 공․폐가, 놀이터, 공원 등 범죄취약지역을 개선코자 여성안심귀갓길을 선정하여 셉테드기법을 활용한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였고 올해 11월에 완료하였다.

올해 6월부터 사업추진의 첫발을 디딘 후 민․관․경이 함께한 여성안심귀갓길 환경개선사업 T/F팀을 결성하였고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 한 후 여성안심귀갓길 5개 노선을 지정하였고 그 중에서도 혼자 사는 여성이 많은 표선중앙로 59번길 구간을 시범사업구역으로 지정하여 사업을 진행하여 왔다.

사업비 2천여만원을 투자하여 우선적으로 기존 보안등을 고효율의 LED램프로 교체하였고 중간에 어둠이지는 공간에는 보안등을 신설하여 어두운 곳을 밝게 하였고 낡고 오래된 창고 및 벽은 벽화를 그려서 밝고 환하게 조성하여 하였다. 또한 로고젝트 및 미러시트를 설치하여 주민들에게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범죄자에게는 경각심을 갖게 하고자 하였다.

요즘같이 사회가 흉흉한 시대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퇴근하는 어두운길에 반갑기 그지없는 것은 길가에 우두커니 서있는 가로등이다. 주민들의 눈이 되고 마음의 어두움을 밝혀주어 표선면을 범죄 없는 마을로 지켜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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