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문동은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제주도의 대표 관광1로써 관광객을 비롯하여 지역주민 등 유동인구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이 늘어난 것이 있다. 바로 생활쓰레기다. 늘어난 생활쓰레기로 인해 우리 중문동은 몸살을 앓고 있다.
2015년부터 서귀포시에서 ‘쓰레기 분리배출’을 3대혁신과제로 지정하고 범시민 실천운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우리 동 새마을부녀회에서도 그에 발맞추어 쓰레기 문제만큼은 뿌리 뽑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분리배출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하였다.
취약클린하우스를 지정하여 클린감시단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으며 지역주민들에게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혼합쓰레기 배출 단속을 펼쳤다. 종량제 봉투만 사용하면 모든 것이 다 괜찮다는 식의 습관들이 어느 순간 일상이 되어버렸고 그 때문에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우리부녀회원들은 묵묵히 쓰레기 분리배출 운동에 힘써왔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분리배출 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하였다.
주민들이 쉽게 분리배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분리배출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습관 정착을 위한 경로당, 어린이집 등을 돌며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소폭이지만 쓰레기 배출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혼합쓰레기 단속 건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하여 배출하는 지역주민들도 늘어났고 클린하우스 주변도 점점 쾌적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쓰레기 분리배출에서 더 나아가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관내 식당을 지정하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가 해야할 일들은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지역에 최근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게 되면서 단속 과정중 외국인들이 버리는 쓰레기도 다수 적발되기도 한다. 과연 이들은 올바른 배출방법을 알고 있을까. 이젠 지역주민에서 더 나아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쓰레기 분리배출을 실시하여 할 시점이다.
2016년 한해도 이제 1개월 남짓 남아있다. 우리 중문동새마을부녀회원들은 관광1번지에 걸맞은 도시환경 거기에 더 나아가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더 맑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