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지난 14일 서귀중앙여자중학교에서 제주중등영어교육연구회(회장 문홍철) 주관으로 1학년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35명의 영어교사가 참가한 가운데 ‘제3회 배움중심 영어수업 공개발표회’를 개최하여 참관한 선생님들과 수업 방법 개선을 위한 수업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공개수업은 4명이 학생이 한 모둠이 되어 주어진 학습지를 중심으로 협력학습을 통해 과제를 해결하는 가운데 배움이 일어나도록 진행되었고, 참관한 교사들도 해당된 모둠을 관찰하면서 학생들의 학습활동을 기록하였다. 종전에 교사중심의 설명위주 수업에서 탈피하여 학생 활동이 중심이 되어 에너지 넘치는 교실풍경이 연출되었다.
공개수업이 끝난 후 참관 교사와의 협의회에서 수업을 진행한 김선하 선생님은 “영어수업에서 배움중심 수업 공개가 가능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였는데, 학생을 중심에 놓고 수업을 디자인 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기준에 따라 교과서를 재구성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했다.
또 수업에 참관한 선생님은 문법 수업이지만 교재를 재구성하고 다른 학습 자료를 활용하여 모둠활동을 통해 잘하는 학생과 잘하지 못하는 학생 사이에서 배움이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에 실시된 공개수업은 제주중등영어교육연구회에서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교실수업 개선 동아리가 주관이 되어 수업 과정안 연구와 자료 제작을 함께하여 학생활동 중심 교실수업과 평가방법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개되었다.
이를 통해 학생중심 수업을 구안 적용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수업 참관 교사들의 협의를 통해 수업 방향과 방법을 공유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교과연구회에서는 이러한 공개수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교실수업 및 평가 방법 개선을 모색함은 물론 이를 회원들에게 널리 파급하여 일반화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