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제주도당(위원장직무대행 장성철)이 ‘박근혜퇴진 범도민서명운동’을 15일 오후 2시-6시까지 제주시 중앙로터리 현대약국 근처에서 전개한다.
지난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위원회에서는 당론으로 ‘박근혜대통령 퇴진운동전개’를 의결했다.
제주도당은 곧바로 박근혜퇴진서명운동본부(본부장 현달형)를 발족하고,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제주시청 앞에서 당직자 및 당원들이 중심이 되어 제1차 ‘박근혜퇴진 범도민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 날 서명한 사람은 1400명을 넘어섰다. 제1차 서명운동은 오후 5시부터 개최된 ‘민중총궐기 촛불집회’와 연계하여 진행되어, 행사에 참가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참여했다. 특히, 중·고 청소년들이 국정교과서 추진 중단, 한·일군사정보협정 반대 등의 의견을 개진하며 서명운동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오후 2시부터 전개되는 제2차 서명운동은 촛불행사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박근혜퇴진·하야을 요구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의지를 생활현장에서 담아내기 위해 직접 생활현장을 찾아가는 차원에서 준비되었다. 서명운동 장소로 중앙로터리 현대약국 앞을 선택한 이유는 동문시장 입구와 겹쳐 있어, 장을 보러나오는 도민들과 상인들의 유동성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서명운동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현달형 본부장은 “지난 12일 100만 촛불 집회로, 박근혜대통령은 퇴진하는 것 이외에 선택지가 없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있는 그대로 조사하고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국민모두가 일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철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퇴진에는 대통령 스스로 사퇴하는 방법과 국회에서 대통령을 기소하는 탄핵 등의 2가지 방안이 있는데, 퇴진서명운동은 2가지 방안을 장외에서 뒷받침하는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확인하고, 무너져 내린 헌법적 가치를 세우기 위해 도민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중의 하나가 퇴진서명에 참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