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단을 오를 때마다 "청렴은 우리가 지켜야할 의무이며 누려야할 권리이다“
복도를 걸을 때마다 “청렴한 당신이 있기에 내일도 맑음입니다”
책상에 앉을 때마다 청렴서약서를 보게 된다.
하루에 수도 없이 청렴에 대한 글귀를 보게 된다.
청렴이란 무엇일까?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상태로 바람직하고 깨끗한 공직자상을 말한다.그럼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청렴에 대해 얼마나 실천하고 있을까?
조선후기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년간 유배생활동안 목민심서(牧民心書)를 저술하였다. 19세기 탐관오리들의 횡포, 백성들의 피폐한 삶을 한탄하며 국가 존망을 염려하는 충정으로 집필한 저서였다고 할 수 있다.
목민심서에 남긴 가르침은 청렴에 대한 좋은 기준이 될 수 있다. 공직자로서 청백리가 되려면 갖춰야할 자질, 마음가짐, 직무수행의 태도, 몸가짐 등에 대해 새겨야할 내용들이 담겨있다.
목민심서 율기육조 2조 청심(淸心)은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정사에 임하라는 관리자의 기본적인 마음을 가져야함을 강조한다.
청렴한 것은 관리의 기본으로 모든 선과 덕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은 자는 관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처럼 관리자는 청렴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단순히 횡령, 뇌물이나 부정한 청탁을 피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민원인에게나 공정하게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최근 언론에서 공직자의 비리에 대한 보도를 자주 접할 수 있다.바로 기본과 원칙이 무너져버린 결과이다.
기본과 원칙이 무너져버리면 온 나라도 무너져 버릴 것이다.
나 먼저 청렴한 공직자로서 앞장서고 온 나라가 청렴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실천해야겠다.
오늘도 계단을 오르며 청렴한 마음가짐을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