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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렴으로 도약하는 개구리를 꿈꾸며...
[기고]청렴으로 도약하는 개구리를 꿈꾸며...
  • 영주일보
  • 승인 2016.11.11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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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 제주시 외도동주민센터
▲ 한지은 제주시 외도동주민센터 ⓒ영주일보

여러분들은 "삶아져서 죽는 개구리 증후군" 을 알고 계십니까....? 
미국 코넬대학교의 실험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개구리 한 마리를 차가운 물이 담긴 비이커에 넣고 아주 약한 불로 물을 데웠습니다.
온도가 서서히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개구리는 온도의 변화를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비이커에서 뛰어 올라 안전한 곳으로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구리는 태평스럽게 앉아 있었습니다.
온도는 0.017씩 올라가는데 개구리는 여전히 비이커 속에서 빠져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두 시간 반쯤 지난 뒤 개구리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개구리는 뜨거운 물에 푹 삶아져서 죽어 있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죽은 것입니다.
자기가 죽어가는 것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그대로 삶아진 것입니다.
이것이 소위‘삶아진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입니다.
‘아, 기분좋다. 사람들은 부패가 주는 즐거움에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젖어듭니다’
우리는 작은 것에서 시작한 쾌락과 부패가 주는 즐거움에 빠져 기분좋다,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죽어가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부패한 문화 속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부패와 비리가 가져다주는 쾌감에 빠져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머니 속에 들어간 송곳처럼 부패와 비리는 하늘아래 숨을 곳이 없기에 언젠가는 자연히 드러나 부패행위자는 결국 삶겨진 개구리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공직자든, 기업가든, 정치인이든 청렴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특히 공직자에게 더욱 필요한 덕목은 솔선수범, 투명, 희생으로 더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되는게 현실입니다. 각종 인사청문회를 보면 도덕성을 최우선적으로 점검받는 이유가 이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삶겨진 개구리 증후군을 다시 한번 숙지하면서 기분좋은 부패의 쾌락보다 청렴으로 도약할 수 있는 의지를 갖고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간다면 나의 경쟁력을 키우고 조직의 경쟁력, 나아가 우리 제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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