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개발보다 자연을 강화시키는 개발 해야”

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사장은 10일 “물리적 개발보다 자연을 강화시키는 개발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도에 국제자유도시 컨셉이 설정됐던 때에는 사람-상품-자본 간 자유로운 이동을 통해 국제도시로 발전하는 이상적인 계획을 갖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내가 현지에 와 보니 이제는 이와 다른 개발을 해야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건물을 짓고 도로를 건설하는 등 물리적 환경을 바꾸는 개발이 아니라 제주도의 가치·역사가 살아나는 개발을 해야한다. 제주도의 가치가 보존되고 증진되는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욕 센트럴파크에 밤이 되면 상당히 부분이 링컨센터, 브로드웨이 다니면서 공연.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는 예를 제시하며 “제주도관광은 다른 관광지보다 성숙한 관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미래사업은 하드웨어가 아닌 ‘나이스’한 개발을 해야한다”면서 “제주도는 홍콩 등 도시화에 질린 사람들이 조용히 음미할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JDC를 제주도정 산하 기관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JDC는 제주도를 위한 기관이어서 결코 따로 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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