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용 제주마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생산·육성·조련 및 영양·사양관리 위한 연구용역 보고회가 제주마 생산농가 및 말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그동안 제주마는 그 고유의 특성을 고려한 사양관리나 육성조련 기술 등에 대한 체계적 기준이 정립되지 않아 각 농가 단위의 관행적인 방식에 의존하여 육성됐다. 렛츠런파크제주는 이러한 관행적 방식에서 탈피하고 더욱 과학적인 경주용 제주마의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경주용 제주마 생산·육성·조련 및 영양·사양관리 표준 매뉴얼’ 연구 사업을 추진해 왔다.
생산·육성·조련 부분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영양 및 사양관리 부분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각각 책임을 맡아 8개월간 과업을 수행하였고, 이에 대한 최종 연구 보고회가 이번에 개최된 것이다.
이번 보고회는 단순한 성과물 중심의 보고회가 아니라, 관련 농가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함께 시행하였다. 또한,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책자 및 포스터를 연내에 제작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제주 관계자는 “경주용 제주마의 과학적 육성체계 기반이 마련된 만큼, 제주경마 수준이 업그레이드와 함께 제주 말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도민들과 말산업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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