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녕초등학교(교장 양인자)는 지난 27일 오전에 부종휴선생과 꼬마탐험대 만장굴 탐험 7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70주년 기념비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4천만원을 지원받아 제작·설치하게 되었다. 이 기념비는 학교 정문 동쪽으로 높이 3.5m, 가로 2.3m의 규모로 세워졌다.
기념비 제작의 목적은 본교에 재직 중이시던 부종휴 선생님과 6학년으로 이루어진 꼬마탐험대원 30명이 태고의 신비에 싸였던 만장굴 7.4㎞를 1946년 10월 5일 최종 탐험하여 발견한지 70주년을 맞이함에 있어 그 업적을 기리고, 탐험대의 소중한 흔적과 그 가치를 널리 알리며 재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하는데 있다.
제막식에는 부종휴 선생의 유족분 들과 현재 생존해 계신 당시 꼬마탐험대원 어르신 네 분, 강동우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도의회 홍경희 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식전행사로는 교육활동 동영상 상영, 본 행사로는 재학생들의 우클렐레와 플루트 연주로 시작하여 부종휴선생의 약력소개, 기념비 제작 경과 보고, 부종휴선생의 생전 활동모습이 담긴 동영상 상영, 기념비에 대한 작품 설명, 생존 꼬마 탐험대원들에 대한 공로패 수여, 기념비 제막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 기념식이 끝난 후 별도로 만들어진 부종휴선생의 생전 활동모습이 전시된 별도 공간과 학교 역사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