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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국정농단 공범 새누리당 즉각 해체하라”
노동당 “국정농단 공범 새누리당 즉각 해체하라”
  • 김수성 기자
  • 승인 2016.10.28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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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제주도당은 28일 성명을 내고 “최순실에 국정을 맡긴 박근혜정권은 즉각 물러나고 공범인 새누리당은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제주도당은 “최근 최순실이라는 한명에 의해 국가운명이 좌지우지된 박근혜게이트를 접하고 분노를 넘어 비참함과 허무함에 휩싸인 국민에 대한 걱정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최태민 일가 및 측근 십상시 실체들의 국정농단이 여지없이 폭로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도당은 “800억 원에 달하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불법모금이 사실로 들어났고 연일 계속되는 방송 보도를 통해 대통령 연설문 및 국가안보 인사정책들이 최순실 개인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사실은 국민의 눈과 귀를 의심케 할 정도”라며 “대통령은 측근비리의혹에 대해 정치 검찰에게 가이드라인을 주면서 수사하라고 한다. 대통령 측근들의 해괴망측한 소문들에 대해 청와대측은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호언장담을 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개명천지 21세기에 봉건시대 이전의 군주보다 못한 사람들이 통치해서야 되겠냐”고 질타했다.

노동당제주도당은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감에 빠져 들었고 정국은 얼어붙었으며 정치는 실종되었다”며 “믿지 못할 부패의 사슬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국민에 의해 선출되지도 통제받지도 못하는 또 다른 감추어진 손에 의해 헌정질서가 철저히 유린당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당은 “이제는 그 누구도 박근혜를 대통령이라 부르지 않는다. 권력서열이 최순실, 정윤회, 박근혜 순(順)이 라고 조롱받고 심지어 최순실대통령이라 회자(膾炙)되는 희대의 코미디 같은 현실이 국민의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것이 박근헤의 종말을 알리는 서곡임을 알 수 있다. 더 이상 국정을 이끌어 나갈 능력도 여력도 사라진 지금 박근혜정권은 물러나야 하고 물러나야만 하고 물러날 수밖에 없다”고 촉구했다.

도당은 “대한민국 역사상 초유의 이와 같은 절망적인 사태에 친구사이 운운하며 별일 아니듯 치부하고 날조된 종북시비로 넘어가려는 새누리당은 기형적인 정권 창출에 대한 반성은커녕 감싸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박근혜와 함께 최순실을 국정책임자로 만든 새누리당 역시 공범의 책임에서 도망칠 수 없으며 즉각 해체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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