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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의원 “144억 퍼부은 원도심, 활성화는 제자리”
이선화 의원 “144억 퍼부은 원도심, 활성화는 제자리”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6.10.28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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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 이선화 의원(삼도1·2,오라동, 새누리당) ⓒ영주일보

이선화 의원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예술거점, 문화마을, 문화도시 등 다양한 이름의 사업들이 추진, 예산이 투자되고 있는데 효과가 있나”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이선화 제주도의원(삼도1·2,오라동, 새누리당)은 28일 제주시 행정사무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원도심에 144억 원이 투입됐으나 원도심 활성화는 조금도 진척되지 않는 제자리걸음의 답보상태라며 유동인구와 정주인구 등을 늘리는 원도심 정책이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제주시가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특화된 제주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사업들이 추진되어 왔다”며 “문화예술거점 조성사업 33억 3000만원, 문화마을 조성사업 6억원, 문화도시 조성사업 37억5000만원, 문화센터 조성사업 61억2000만원, 문화예술축제 운영 6억4000만원으로 총 144억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문화예술거점, 문화마을,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데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원도심 활성화는 아직까지 요원한 상태”라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33억3000만원의 투자를 계획했던 문화예술거점사업이 올해 완료될 예정이나 당초 투자계획 대비 50.3%인 16억7000만원에 그치면서 랜드마크 조성사업, 소규모 공방 및 전시장 운영, 아트숍 운영, 전통 식단 개발 및 운영 등 일부사업들은 아예 진행조차 시키지 못하고 사업이 완료됐다”고 제주시 행정당국을 몰아세웠다.

이선화 의원은 “지난 5년간의 문화예술거점사업의 평가를 통한 성과를 반영해 제대로운 사업추진이 돼야 하나 서로 다른 듯 유사한 사업들만 중복 투자될 우려가 크다”며 “당초 144억5000만원에 달하는 사업들이 계획되고 투자되고 있는데 여전히 원도심은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지역이 됐다”고 원도심 정책이 실패했음을 내비쳤다.

또 “예산대비 성과가 있나. 별로 성과가 없어보인다”며 “더욱 아쉬운 것은 지난 5년동안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이에 대한 성과 평가없이 그대로 유사사업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계속해서 효과없는 사업을 반복 답습하는 것은 예산낭비일 뿐”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선화 의원은 “많은 사업추진에 지역주민과의 교감도 부족하다. 원도심에서 많은 사업들이 투자되고 있는 만큼 사업별 차별화 및 시너지효과를 내도록 촘촘하게 정책추진 개선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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