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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의원 “일명 ‘백의종군 서약서’ 의혹 제기”
강경식 의원 “일명 ‘백의종군 서약서’ 의혹 제기”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6.10.28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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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 ⓒ영주일보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충홍) 강경식(무소속)의원은 28일 제346회 도의회 임시회 제주도기획조정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당초 공약과는 달리 “지방선거 선거공신을 대거 중용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선거 공신들이 ‘자리를 탐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일명 ‘백의종군 서약서’를 작성했지만 실상은 요직을 꿰차고 있다는 주장이다.

강 의원은 강홍균 제주발전연구원 행정실장을 발언대로 불러 “선거 캠프 이후 자리를 탐하지 않겠다는 계약서를 썼는데, 현재 그 약속이 지켜지고 있다고 보나”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강 실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고, 민선6기 도정 출범 직후 소통정책관(현 공보관)으로 재직하다 최근 자리를 옮겼다.

강 의원은 “원 지사 선거당시 선거캠프에 있는 분들이 선거 이후 자리를 탐하지 않겠다는 ‘백의종군 서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안다. 이와 관련해 지사께서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정한 인사를 강조했다”며 “그런데 실상은 원 지사와 선거 과정에서 함께 했던 분들이 요직을 꿰차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함께 선거켐프에 있던 모 인사는 대규모 사업인 역사신화공원 람정의 대외협력 상무로 있다. 물론 공무원 출신으로 일하다가 퇴직한 후 어떤 관계기관에서 정직하게 일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보지만, 지금 백의종군에 서약했던 측근 20여명 가까이 현 도정과 유관기관, 기업에서 요직을 차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원 지사가 아무리 새누리당 출신이라도 적어도 변화와 개혁하는 깨끗한 도지사이길 바랐는데, 2년이 지난 지금 상황에서는 희망과 기대가 산산히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한편, 강홍균 실장은 “판단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변인을 맡았던 것은 원 도정의 정치 정치철학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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