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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가을철 산행 시, 야생버섯 섭취에 각별한 주의 당부!!
[기고]가을철 산행 시, 야생버섯 섭취에 각별한 주의 당부!!
  • 영주일보
  • 승인 2016.10.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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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혜 서귀포보건소
▲ 박성혜 서귀포보건소 ⓒ영주일보

청명한 가을 하늘과 야외활동 하기 좋은 적당한 가을 날씨에 주말마다 운동도 되고 기분도 좋아지는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이 많아지고 있어 그에 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온이 하강하고 비가 자주 오는 환경에서는 습기가 풍부한 버섯이 서식하기 좋아 야생버섯을 포함한 다양한 버섯들을 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일부 독 버섯은 일반 식용 버섯과 그 모양새나 색깔이 비슷하고 독하지 않아 식용버섯으로 착각하기 쉬워 식중독이 발생하는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 자생하는 버섯은 무려 1,900여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도 새로운 품종이 계속 발견되는 중이다. 알려진 버섯 중 식용 버섯이 약 27%, 약용 버섯이 약 11%이며, 독 버섯은 약 13%지만, 나머지 절반가량은 식용 버섯인지 독 버섯인지 구분조차 하기가 불분명하여 전문가조차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다.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독 버섯과 식용 버섯의 특징은 1. 독 버섯은 화려하게 생겼다. 2. 버섯 갓이 세로로 찢어지면 식용이다. 3. 벌레 먹는 버섯은 먹어도 된다. 4. 가열해서 요리해 먹으면 중독되지 않는다. 5. 요리에 넣은 은수저가 변색되면 독 버섯이다. 등인데 이런 속설들은 모두 근거가 없는 것으로 식중독 사고를 피하려면 정확하지 않거나 모르는 버섯은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 된다.

독버섯을 먹게 되면 현기증, 구토,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호흡곤란과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발생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독버섯 섭취 시에는 119등 응급의료기관에 신고 후 의식이 있고 경련이 없다면 물을 마시게 하여 토하게 하고, 남은 버섯을 챙겨 정확한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신속하고 재빠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버섯의 종류를 파악 하는게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올해 가을산은 오색으로 물들면서 더없이 울긋불긋 화려하게 멋진 자태를 뽐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한다. 가을철 산행 시 선선한 바람과 쾌청한 가을의 정취를 건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번 더 주의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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