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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장바구니로 담는 제주의 청정
[기고]장바구니로 담는 제주의 청정
  • 영주일보
  • 승인 2016.10.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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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서귀포시 경로장애인지원과
▲ 김미란 서귀포시 경로장애인지원과 ⓒ영주일보

 세계적으로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손꼽히는 제주도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도정에서는 많은 정책들을 발굴하고 개선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국내 최초 클린하우스 시스템 도입이 있다. 집 앞 쓰레기 배출 방법이 청소인력을 낭비하고 도시미관을 해치기 때문에 도입한 것이다.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좋은 선진 쓰레기 배출 방법이다.

 그러나 주변 클린하우스를 보면 일부 주민과 관광객들의 무관심으로 종이박스 원형 배출로 인한 넘침 현상, 종이박스 안 혼합 쓰레기 배출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악취가 발생하여 주변 주민들의 불만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에서는 2016년 9월 19일부터 중‧대형 마트 내 종이박스 무상제공 중단 정책을 시행하였다. 종이박스 대신 장바구니와 종량제봉투 등 사용을 독려 하고 있다.

 정책 시행 후 대형마트를 방문했을 때 종이박스가 없어서 당황했지만 종량제 봉투를 구매‧이용하여 쓰레기 배출시 유용하게 썼고 다음번 마트를 방문했을 때는 장바구니가 따로 없어 집에서 안 쓰는 천가방을 들고 가서 사용하였다. 처음에는 종이박스가 없어서 많이 불편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천가방을 챙기고 마트에 가는 수고만 하니 크게 불편할 것이 없었다.

 제주도민으로서 아름답고 청정한 환경을 누리고 살면서 그 대가로 장바구니 하나 챙기는 수고는 기꺼이 치를 만하지 않은가. 나만의 장바구니에서 담고 꺼내면서 구매한 물건들도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느껴지는 기분이 들 것이다. 특별히 장바구니를 사지 않아도 안 쓰는 천가방 하나로 나만의 장바구니를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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