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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페어플레이 정신을 다시 새기며...
[기고]페어플레이 정신을 다시 새기며...
  • 영주일보
  • 승인 2016.10.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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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일 서귀포시청 체육진흥과장
▲ 양영일 서귀포시청 체육진흥과장 ⓒ영주일보

스포츠의 기본은 ‘규정을 준수하고 스포츠맨십에 입각해 정정당당하게 경기하는 태도’ 바로 ‘페어플레이’ 정신이다. 하지만 한동안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는 공정한 경쟁보다는 승부조작과 도핑이 큰 문제가 됐다. 스포츠의 미덕인 공정한 경쟁을 훼손하면서, 스포츠의 가치를 떨어뜨려 많은 스포츠팬들이 실망했다. 이러한 행위의 결과는 선수에게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으며 더 나아가 한 나라의 스포츠위상을 크게 떨어뜨리게 되는 것이다.

공직사회도 스포츠와 같다고 본다. 공직사회에서의 공직자의 페어플레이는 매우 중요하며 보다 높은 수준을 요구받고 있다. 공직자 개인의 부당이익을 챙기거나 외부업체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인한 부패는 한 개인과 조직의 문제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도덕성이 결여된 상태로 정책운용을 한 결과는 국가의 이미지와 가치를 훼손시키는 것은 물론,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게 되고 이후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은 불신을 느껴 국가를 믿지 못하게 된다. 그 후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쌓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 해도 원상회복하기에는 불가능하다.

지난 9월 28일부터 시행되는‘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은 단순히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성의(誠意)와 정(情)이라는 이름으로 관행처럼 여겨왔던 행위들을 정리 정돈하는 차원이기도 하지만, 부패 청산을 통해 우리사회를 깨끗하고 투명하게 함으로써 그동안 낭비되었던 시간과 노력 그리고 국가 재정을 아끼는 길이기도 하다. 그게 바로 국가위상을 업(UP)시키고 건전한 경쟁을 통한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길인 것이다. 바로 우리 국민 모두가 더 잘살고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인 것이다.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이다. 욕심이 큰 사람은 반드시 청렴하려 한다.” 목민심서에 나오는 구절이다. 서귀포시 체육진흥과 직원 67명 모두는 큰 욕심을 품고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 오늘도 꾸준히 성실하게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바로 내년 5월 전 세계가 주목하는 FIFA U-20 월드컵이 이곳 서귀포시에서 열리게 때문이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서귀포시민의 역량과 청정 제주, 청렴 제주를 전 세계에 알려 나갈 것이다.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격려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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