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제주도당(위원장 김영근)은 “원희룡도정은 오라관광단지 의혹에 대해 명백히 사실을 밝히고 외국자본에 의한 개발여부에 대해 도민투표를 실시하라”며 “지난 21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강경식의원이 제기한 여러 의혹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도민의 대표에게 오히려 협박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26일 논평을 내고“지난달 23일 노동당제주도당은 오라관광단지에 대하여 논평을 내고‘환경 생태 파괴에 앞장선 제주도정을 규탄하며 제주도의회는 개발사업에 대한 동의를 거부하라’고 요구한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정은 어떠한 해명도 없다가 실상 강경식의원이 제기한 의혹들은 이미 도내 사회에 알려진 내용이며 도의원이 의혹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해명을 요구하는 정당한 정치행위에 대해 협박할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에 대해 사실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제주도당은 “그동안 원희룡도정은 여의도 면적보다 넓은 ‘제주도의 재앙’이라 불리는 해당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의 주체 및 토지매입, 개발내용에 있어 공개를 하지 않는 등 투명하지 못하게 비밀리에 사업을 진행해왔다. 따라서 여러 가지 의혹들의 제일 큰 책임은 원희룔도정에게 있다”고 말했다.
도당은 “오라관광단지가 개발되면 더 이상 제주도의 개발로 인한 환경 생태의 파괴를 막을 방도가 없다”며 “이미 교통은 마비되어 버렸고 하수 처리능력은 상실되어 바다로 흘러들어 가고 있으며 쓰레기가 넘쳐나 쓰레기 섬으로 변한지 오래”라며 “오라관광단지는 단지 숙박업소 몇 개를 짓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규제 없는 외국자본 유입에 의해 도민을 죽이고 제주도를 지옥화 시키는 등 국제자유도시가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최악의 자본구조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노동당제주도당은 “제주도는 원희룡도정의 것이 아닌 제주도민 전체가 적한 환경과 생태 속에서 살아 가야할 터전”이라며 “그러기에 도민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넘겨지고 도민이 원치 않는 개발은 절대 이루어 져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당은 “따라서 원희룡도정은 즉각 오라관광단지 개발에 관하여 감추어져 있는 개발 진행 사실들을 명백히 도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이후 도민투표를 실시하여 사업의 찬반여부에 대해 도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진행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