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지용)이 환영의 뜻을 표하며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1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제주도당은 “그간 새누리당은 태풍피해로 인한 도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제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정부에 요청했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을 불행 중 다행으로 생각하며 이를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도당은 “이번 태풍 ‘차마’는 수확기를 앞두고 농민들이 1녀난 땀흘려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워 온 결실을 모두 날려버렸다”며 “겨울 월동채소와 시설은 물론 어업 시설, 도심지 시설에 대한 파손 또한 이루 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당은 “농협의 농업경제대표와 관련 농업회사 대표들, 농협손해보험 대표들에게도 지원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며 ”지금 영세 농가의 많은 농민들이 차바가 할퀴고 간 상흔으로 인해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으나 제주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도민들의 고통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불행 중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와 제주도는 관심을 갖고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아울러 기후변화에 맞는 재난위험 관리요인과 방재기준을 재설정해 이번과 같은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위험의 원천 해소를 위한 방재인프라 강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제주를 강타한 태풍 ‘차바’로 인해 제주 곳곳이 파손됐는데 그 피해금액만 무려 25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다행히도 제주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피해복구에 소요되는 비용 중 일부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농어업인에게는 영농 운전자금 상환기한 연기 및 이자감면 등의 혜택과 건강보험료, 전기.통신.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 감면 혜택 등이 지원되며, 피해도민들에 대한 행정.재정.금융.의료 등도 특별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