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에선 노지감귤 수확이 한참이다. 전년도 보다 감귤가격이 좋다는 전망이라 그 어느때 보다 피해예방이 필요한 시기로 농가에서는 감귤수확을 위하여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밭에나가 집을 비우는 날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감귤 농가주변 빈집만을 골라 침입하여 현금, 귀금속, 수확감귤을 도로상에 적재 보관하던 감귤과 창고에 보관중인 감귤을 절취하는 도난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도난 피해농가들의 마음은 허망하지 아니할수 없다.
감귤수확기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농가 스스로 도난 예방을 위한 자구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다.
도난사건 발생시 지역 주민들 간 공조하여 주변 낯선사람의 출입이나 외지 차량의 통행여부, 차량 번호등을 확인하여 메모 또는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사진을 찍어두었다가 즉시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신고체제 구축도 필요하다.
외출시 출입문과 창문 잠금장치는 하였는지 세밀히 살피고, 라디오를 크게 틀어 놓고 현관에 신발 등을 가지런히 놓아두어 외부에서 빈 집임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도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집안에 현금 등 귀금속을 보관해서는 안된다. 현금은 금융기관에 예금하고, 귀금속 등 귀중품 등은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맡겨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통장 비밀번호를 기억 못한다는 이유로 예금 통장 뒷면 등에 비밀번호를 적어놓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하며 거래은행에 본인외 통장 잔금 출금을 못하도록 하는 것도 도난예방을 위한 방법이다.
그리고, 우리 경찰에서는 범죄예방을 위해 문안순찰도 하고 있지만 지역주민들로부터 사전 '응답순찰' 순찰장소와 순찰시간대, 순찰기간 등을 접수받고,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곳 어디든지 순찰을 해주고 있고, 각 지구대. 파출소 마다 경찰협력단체인 생활안전협의회, 포순이봉사단, 자율방범대원들이 방범순찰을 해주고 있어 사전 피해예방을 위해 순찰을 요청하는 것도 좋겠다.
장기간 외출시나 도난 등 범죄우려가 있을시 지구대, 파출소로 사전 '응답순찰'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 스스로 자위방범체계 구축을 위한 CCTV 설치나 이웃간 비상연락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경찰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문안순찰과 응답순찰을 통한 범죄예방활동으로 안심 치안서비스 제공하며, 민·경간 조화를 이룬다며 감귤수확기 1년간 애써 농사지은 감귤 및 빈집털이 도난사건 피해없이 안심하고 살기 좋은 삶을 영위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