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공무원으로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디며 청렴이란 무엇인가, 또 앞으로 내가 청렴한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에 대해 생각해 본다.
청렴(淸廉)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의미로 공무원의 의무에도 규정되어 있듯이 기본 덕목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공무원이 부정청탁을 받지 않는 것, 부패를 저지르지 않는 것, 직무와 관련하여 공평무사하게 처신 하는 것 등 공무원의 행동 하나하나가 청렴과 관련되어 있다.
공직자의 부정부패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이유는 공직자들이 청렴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고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제도적인 규제도 필요하지만, 공무원 개개인의 청렴을 위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며,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신의 역할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공무원 면접시험 때 면접관님께 웃음을 잃지 않는 친절한공무원이 되고자 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친절한 공무원이 무엇이냐 묻는 면접관님께 경청을 통해 민원인분들과 소통하고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최선으로 민원인분들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공무원이라고 대답했다. ‘경청·소통·친절·봉사·웃음’이 내가 앞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하는데 청렴하기 위한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이 되고 이틀 후, 2016년 9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었다. 나는 공직생활을 시작함과 동시에 앞으로 이 법을 지켜야 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청렴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금지 서약서에 서명하였다. 공직 새내기로서 청렴성을 유지하고 국민의 신뢰도를 높여 사회에 도움 되는 공무원이 되 기 위하여 이 두 글자를 다시 한 번 가슴 깊숙이 새겨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