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울산소방관, 주민구조 중 실종 숨진 채 돌아와
제주출신 울산소방관, 주민구조 중 실종 숨진 채 돌아와
  • 영주일보
  • 승인 2016.10.0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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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울산 온산소방서 소속 소방관 강모씨(29)가 제18호 태풍 차바 내습으로 물난리를 겪던 울산지역에서 주민을 구조 중에 실종됐다 안타깝게 시신으로 돌아왔다.

국제뉴스에 따르면 강씨는 실종지점에서 회야강을 따라 7㎞ 가량 떨어진 온산읍 용안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것.

실종 당시 동료 소방대원 3명이 거센 물살에 떠내려가던 강씨를 전봇대에 의지해 붙잡고 버티다가 결국 강씨가 물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5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으나 찾지못하고 하루만인 6일 수색을 재개해 시신을 발견했다.

강씨는 제주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한라대를 졸업해 지난 2015년 4월 울산에서 임용돼 온산소방서에서 근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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