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의장, 강지용 위원장, 부상일 당협위원장 등 동행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7일 태풍피해지역을 돌아본 후 제주동문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재래시장에)대기업들이 치고 들어오는 부분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겠다”며 전통시장인 제주동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중소상인들의 편에 설 것임을 내비쳤다
이장현 대표는 태풍 ‘차바’가 할퀴고 간 제주를 찾아 전통시장인 제주동문시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상인들과 간담회에서 아까처럼 수해위험도 있고 제주도에서 가장 간판 전통시장이면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들 불러서 종합적인 검토를 해봐야할 것 같다”며 “제주도에 있는 가장 큰 전통시장을 어떻게 현대화 하는 방안에 대해 건의가 있으니 검토해보는 것이다. 기왕 하는 김에 재해나 이런 것까지도 예방이 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에 재해에 노출되지 않은 시장이 한 군데라도 있겠는가”라며 “지금 울산 같은데 가서 여러분들 보시면 얼마나 지금 그쪽이 처참한지. 굉장히 어려운 곳이 많다”고 재래시장의 시설 노후화와 낙화된 시설에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에 도착한 뒤 곧바로 한천저류지를 방문하고, 이어 한천 범람 피해 현장을 찾았다.
이날 일정에는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황국 부의장, 강지용 도당 위원장, 부상일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등 새누리당 관계자들과, 고경실 제주시장 및 조상범 부시장, 강도훈 안전교통국장, 백광식 도시건설국장 등 제주시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한천 저류지에서 범람 원인에 대해 묻는 이 대표의 질문에 고 시장은 “한천 저류조와 복개천은 시간당 130mm 가량의 강우량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는데, 최근 이상기후로 이번 태풍 당시 시간당 최대 17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 대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피해에 대한 근본대책은 아니"라면서도 ”제주는 국제관광도시고 우리나라에서도 간판 관광도시인데, 그동안 수해나 이런부분에 대해 대비해 왔어도 이번 태풍에서 허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재해대책 마련이 최우선이라고 생각이 든다”면서 “제주는 태풍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고,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이런 점을 감안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