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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태풍 ‘차바’ 피해 대책회의
제주도교육청, 태풍 ‘차바’ 피해 대책회의
  • 문인석 기자
  • 승인 2016.10.06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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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태풍 ‘차바’내습과 관련해 유사 상황 발생 시 침수 및 범람지역 인근 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매뉴얼을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태풍 피해액을 구체적으로 산출한 뒤 예비비 등을 활용해 빠르게 복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5일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실국장 및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태풍 피해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개최, 이 같이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강풍과 많은 비를 몰고 온 이번 태풍으로 인해 침수 및 범람지역의 위험성이 다시 대두됨에 따라 이 지역 주변 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이 논의됐다.

회의에서 이석문 교육감은 “태풍이 닥쳤을 때 침수 및 범람지역 인근 학생들의 등하굣길 등 근본적인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교별로 현황에 맞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매뉴얼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학교별 대처 방안을 비롯해 지역 주민센터, 시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된 대처 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태풍 피해 현황이 보고됐다. 10월 6일(목) 오전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현황에 따르면 시설 피해를 입은 학교는 총 121개교(초 64개, 중 26개, 고 20개, 특수 3개, 기관 8개)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태풍이 닥친 5일 115개 학교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주요 피해를 입은 학교 중 애월고등학교는 본관동 지붕이 파손되고 교실이 침수돼 5일 특별교실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했다. 새서귀초등학교도 교실 3실이 침수돼 특별교실을 활용했다. 오현고등학교와 한천초등학교는 5일 정전이 복구되지 않아 수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복구를 위해 구체적인 피해액과 피해 복구액을 산출하는 가운데 정확한 복구액이 나오는 대로 예비비 등을 긴급 활용해 빠르게 복구를 진행키로 했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와 함께 피해 학교별 보상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예산이 부족하면 의회와 협력해 2차 추경에서 예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석문 교육감은 5일 오전 시설부서 직원들과 함께 애월고를 방문, 피해 시설을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했다.

이 밖에 도 교육청은 유사 상황 발생 시 본청과 지원청, 학교가 긴급하게 정보 및 대책을 공유하기 위해 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재난 보고 게시판’을 마련하고, 스마트폰 메신저와 SNS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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