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에 이어 제주시 도두항에도 공공마리나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는 내년 도두항에 사업비 20억원(광특 50%, 지방비 50%)을 투자, 공공요트 계류시설 및 요트수리시설,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부대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이다.

도는 그동안 사업비 25억원을 투자, 김녕항에 공공마리나 계류시설(15척), 클럽하우스 1개소를 시설하고 있다.

공공 마리나항은 국토해양부의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2010∼2019)에 따라 김녕, 도두항에 2013년까지, 강정, 중문, 이호항에 공공과 민간이 공동투자하는 마리나항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는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크루즈급 요트기항지로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고, 고급형 해양레저･관광 수요가 급증하면서 요트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기본 인프라 시설이 아주 열악하다.

도는 공공마리나 개발이 완료되면 제주도는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 및 요트관광 수요 증가가 충족돼 동북아시아의 요트 중간기항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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