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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민, “백남기 농민 살인한 정권 당장 사죄하라”
제주농민, “백남기 농민 살인한 정권 당장 사죄하라”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6.09.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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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영주일보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현호성)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김정임)은 26일 성명을 내고 “백남기 농민 살인한 박근혜 정권은 당장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들 농민단체는 “백남기 농민이 오랜 투병 끝에 결국 돌아가셨다”며 “2015년 11월 14일 쌀 수입반대 농민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농민대회 -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317일동안 사경을 헤매다 끝내 회복을 못하고 세상을 떠나셨다.

우리 농민들은 백남기 농민의 죽음을 한국농민의 죽음. 한국농업의 죽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농민단체는 “박근혜 정부는 백남기 농민의 죽음이 시위진압 물대포의 직사 발수에 의한 죽음이 명명백백한데도 사인규명에 대한 부검 운운하며 부검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며 “이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고 또 다시 유가족과 우리 농민들을 우롱하는 짓을 멈춰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이들 농민단체는 “그동안 검찰은 우리들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에도 전혀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와서 부검하겠다고 하는 것은 백남기농민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법을 떠나서 인간의 기본도리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농민단체는 “백남기 농민의 죽음은 이 땅 민주주의의 죽음으로 받아 들인다”며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경찰의 물리력과 폭력으로 해결하려 한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가 결국 백남기 농민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박근혜 정부에게 경고했다.

이들 농민단체는 “농업에 대한 정책 포기로 우리 농업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심지어 우리의 동지인 백남기 농민을 살해한 박근혜 정부는 국민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이제 우리는 박근혜 정부의 퇴진만이 농업, 농민의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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