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최근에 제기되고 있는 측근 비리 의혹들에 대해 “사회혼란‘운운하는 적반하장격의 발언을 쏟아냈다.
우병우 민정수석의 비리 의혹에 이어, 최근 ‘미르’, ‘K스포츠재단’ 등에 대해 대기업들이 수백억원의 돈을 기부했고, 그 과정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개입했고, 배후에는 ‘최순실’이라는 측근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발언을 해도 모자랄 판이다. 지금이 유신이나 5공 시절도 아닌데,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국가적인 수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통려은 사과는커녕 오히려 의혹을 강압적으로 덮으려는 발언을 했다. 이런 대통령의 발언이야말로 사회혼란을 초래하고, 국민들을 불안에 빠뜨리는 것이다. 대통령의 유체이탈이야말로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위험수위를 지나치게 넘어섰다.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측근들의 비리에 대해 국민들앞에 사과하고, 문제가 제기된 인사들을 사퇴시키고 철저한 수사를 보장해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과거 독재자들의 불행한 전철을 밟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6년 9월 22일
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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