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원희룡 지사, “대선출마? 제주에서 더 훈련해야죠”
원희룡 지사, “대선출마? 제주에서 더 훈련해야죠”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6.09.19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영주일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9일 아침 차기 대선출마 가능성에 대해 “부족한 게 많아서 제주도에서 더 경험하고 더 훈련을 많이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선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은 후 이같이 답했다.

원 지사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며 “지금 여론조사상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그런 거지만 결국 전반적으로는 국민들의 그 아픔과 바람을 희망과 믿음을 줄 수 있는 그런 내용과 리더십이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요즘은 워낙 여론이 빨리 형성이 되고 또 빨리 변하기 때문에 지금 1년 반이나 남아 있는 시간은 충분히 긴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원 지사가 읽고 계신 국민들의 마음, 어떤 희망을 국민들이 원하고 있고, 어떤 주자가 어떤 메시지를 던져야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원 지사는 “국민들은 아무래도 지금 경제가 어려운데 그 경제가 단순히 과거의 성장을 계속하는 게 아니라 지금 저출산 문제라든지 아니면 젊은 세대들이 미래에 희망이 없다고 하지 않느냐”며 “이 부분들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현실성 있고 믿음이 가는 그러한 대안과 실천력을 제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행자의 제3지대의 플랫폼 역할에 대한 질문에 “기존에 정치세력으로 국민의 눈높이를 못 맞추고 있다 라는 이야기로는 백번 맞는 얘기인데 그러면 소위 제3지대론이라고 하는 국민들에게 강한 긍정을 심어주기엔 뭔가 한참 빠져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진행자의 지금 대세론에 따른 움직임에 대해서도 원 지사는 “저도 국가운영을 늘 고민하고 걱정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국가적인 과제들에 대해서 그냥 남의 문제로만 돌릴 순 없다”며 “현재 제가 직접적으로 책임을 맡고 있는 것은 제주도의 경영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국가의 미래를 함께 걱정할 사람으로 거론해주는 것은 뭐 어떻게 보면 고맙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것을 당장 현재의 제가 직접적으로 책임을 져야 되는 과제로 보고 있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말씀드리면 저는 제주, 제가 책임을 맡고 있는 제주도를 변화시킴으로서 대한민국의 일부라도 변화를 이끌어간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라든가 안희정 충정지사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저는 부족한 게 많아서 제주도에서 더 경험하고 더 훈련을 많이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본다, 그런 말씀이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원 지사는 “네, 네”라고 짧게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