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고등학교(교장 한상용)은 지난 3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 제34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 참가하여 1학년 팀(고형석, 김재현, 진호준)이 전국을 대표하여 출전한 팀과 자웅을 겨룬 끝에 금상(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하였으며, 지도교사(김상훈)는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은 지난 4월에 있었던 제주청소년과학탐구대회 융합과학 부문에서 금상(1위)을 수상하고, 제주도를 대표하여 이번 대회에 참가했었다.

융합과학 부문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의 영역에 다양한 융합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문제가 대회 당일에 공개되었으며, 기존의 선행지식을 충분히 활용하고, 팀 구성원 간의 정보 교환 및 의사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세 명의 학생은 제주도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이 지적했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왔다. 또한 대회 특성상 주제가 비공개이기 때문에 어떤 재료가 제시되더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료들의 특성을 조사하고 사용방법을 익혀왔을 뿐만 아니라 발표 연습을 통해 서로 피드백을 해주는 열의를 보였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하여 놀이기구 제작 및 놀이기구 작동 영상 만들기’였다. 참가자들은 아이클레이를 이용하여 고래의 모습을 형상화한 롤러코스터를 제작했는데, 문제 해결을 위한 설계-제작 과정에서 융합적사고와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능력이 돋보여 금상의 영예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