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전정택) 직원과 N돌핀 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 10여 명은 지난 9일 1박 2일 일정으로 추자도에 살고 있는 가연이 공부방 만들기 봉사를 실시했다.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가연이는 몸을 다쳐 일을 못하시는 아버지, 어머니, 동생 모두 여섯 식구가 생활하고 있다.
생활이 넉넉하지 않아 가연이는 공부방이 따로 없어, 학교에서 돌아오면 마루에서 숙제를 하고 있었다. 이런 가연이 모습을 늘 안쓰럽게 생각하는 면사무소 복지사 선생님의 신청으로 이번 공부방을 갖게 됐다.
추자도를 찾은 농협은행 제주본부 직원들은 집안청소, 책상과 책장, 옷장 구입지원 등 아늑한 공부방 조성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공부방 만들기 봉사활동을 끝날 때까지 지켜본 가연이는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배꼽인사로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는 매년 제주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사랑의 청소년 공부방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공부할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부방 만들기는 세 번째 봉사로 올해는 5가구에 공부방 만들어 주기 봉사를 실시 할 계획이다.
봉사에 참여한 대학생 김세영(제주대학교 3학년) 봉사단원은 “공부방 선물봉사를 계기로 추자도 처음 왔는데, 공부방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가연이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추자도 봉사에 참여하여 꿈 많은 아이들에게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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