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에 이어 노동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영근)이 인사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제주도당은 22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도정은 불편부당하지 못한 인사개입의혹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로 철저한 조사와 규명을 실시하라”고 해명을 요구했다
도당은 “원희룡도지사 집권 이 후 인사정책과 관련하여 도내에서는 ‘송일교, 만사송통’이라는 신조어가 돌기 시작했으며 실제로 고위공직자 및 산하기관장 임명에 관권이 직접적으로 관여한 여러 가지 정황이 포착되기도 하였으며 실제로 이로 이해 도의회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도내 모 언론사가 집중 취재한 바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적십자회장 선거에 제주도가 조직적으로 개입하였으며 원지사의 최측근인 현광식 전비서실장의 친인척이 도비서실 공무직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등 원지사의 인사정책이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통치권자에게 있어서 인사문제는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해야할 책무인자 능력인 것”이라며 “지난 시절 도내에서 행해졌던 불편부당하지 못한 수많은 나눠먹기식 인사파행이 원희룡도정에서도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제주도민에게 있어서 부끄러움이자 분노의 대상”이라고 비꼬았다.
도당은 “임기의 반이 지난 지금 원희룡지사는 인사문제에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내부 반성과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도민들 앞에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다시는 이와 같이 권력이 인사문제에 개입되는 권력남용의 우를 범하지 않기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