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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세계에서 각광받는 제주! 당신의 작은 실천으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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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일보
  • 승인 2016.08.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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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석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 김철석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현재 제주도는 ‘살기 좋은 곳’에 대한 기준이 바뀌면서 너도 나도 ‘제주로’ 열풍이 거세다. 제주로의 이주행렬이 폭발적으로 이어지면서 제주 인구는 64만을 돌파하였고 70만도 멀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매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도 1,300만, 외국인 관광객 수도 3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렇게 단기간에 제주의 인구수 및 관광객의 수가 급증할 것이고 예측한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제주로 유입되는 인구와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제주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점은 있지만 그 이면에는 교통 및 쓰레기 문제로 청정제주의 이미지가 큰 위협에 직면해 있다.

천여개가 넘는 클린하우스를 매일 수거하고 있지만, 화수분처럼 넘쳐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어 보인다.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우리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제주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인 자연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제주의 청정이미지가 사라져 버린다면 제주의 미래는 없기 때문이다.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전국 최고이면서 재활용률은 거의 꼴찌수준이다. 쓰레기 배출량을 원천적으로 감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아라동 주민센터에서는 주민들에게 쓰레기를 줄이라고 당부하거나 요구하는 대신 우리 행정부터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종이컵 대신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여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환경정비에 사용한 장갑은 바로 버리지 않고 재활용을 하며, 직원회의 및 자생단체 회의자료를 작성하여 나누어 주는 대신 ppt로 활용하고 자료를 원하는 분에게만 메일로 전송해서 최대한 종이 사용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작고 사소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모아진다면 제주는 분명 변화할 수 있다는 일념에서이다.

우리 가정에서도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은 다양하다.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을 사용하고, 음식은 먹을 만큼만, 종이의 뒷면도 재사용하고, 물건구매 시 재활용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활쓰레기 배출시 그냥 버리면 쓰레기가 되지만 재활용품을 따로 분리배출하면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곳 제주! 이제 제주는 단순한 관광지에서 푸른 바다와 깨끗하고 맑은 물과 공기로 유명해지면서 치유의 섬으로 세계적으로 매력있는 곳이 되었다.

우리 제주인은 조상에게 물려받은 아름다운 제주를 우리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줘야 할 의무이자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면서 흔히 보이는 쓰레기들, 클린하우스를 지나치며 넘쳐나는 쓰레기를 보면서 자기 일이 아니고 남의 일이라고 치부해 버리지는 않았는지 스스로를 돌아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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