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열여섯번째를 맞은 도두오래물축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동안 ‘얼음같이 차가운 오래물, 도두 오래물 축제와 함께 하는 여름여행!’이란 주제로 오래물광장 및 도두항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도민과 관광객 등 약1만5천여명이 방문해 연일 계속된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축제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럭셔리 요트 타고 바다로 가자, 아빠와 카약타기등 해양레저 체험을 비롯해 빙떡만들기, 공예만들기, 오래물 맞기, 포토존체험관과, 과학체험프로그램으로 물위에 뜨는 비행기 및 LED꽃 만들기, 나만의 아이스팩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예쁜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많은 호기심을 자극 시켰다.
3일간 진행된 축제에선 첫째날인 12일, 무사안녕 기원제에 이은 개막식과 물퍼포먼스 공연, 불꽃놀이, 한라민족예술단 공연, 모다 들엉 오래물 댄스 댄스 난장판, 야간상영을 통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게 하였고, 둘째날에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올레길 걷기와 바다 물고기 맨손잡기 체험, 난타공연, 이벤트 공연 등이 마련됐고, 마지막날인 14일에는 도두봉 추억의 보물찾기, 해녀합창단 공연, 전국오래물 노래자랑, 전도장사씨름대회, 전국사진촬영대회, 소망기원 풍전등 날리기 등이 이어졌다.
축제 장소인 섬머리 도두마을은 사계절 청정 용천수를 뿜어내는 오래물과 올레17코스 경유지로 관광객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두봉, 추억애거리, 도두동과 인전합 용두암, 이호해수욕장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지역 생태자원인 오래물과 도두봉을 매개체로 매년 8월이면 열리고 있는 도두오래물 축제가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물줄기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축제로 내년에도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거듭 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