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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별세] 포항지역 ‘애도의 물결’
[박태준 별세] 포항지역 ‘애도의 물결’
  • 나기자
  • 승인 2011.12.13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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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84)의 별세소식이 전해지자 경북 포항시민들과 포스코, 철강업계 임직원들은 재계의 큰 별이 졌다는 아쉬움과 함께 슬픔, 상실감에 사로잡혔다.

포항경제는 물론 한국경제,세계 철강업계의 큰 별이 졌다는 애석함이 비등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본사 대회의실과 지곡동 한마음체육관에 분향소를 운영할 방침이며 포항시도 별도의 분향소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철강보국의 기틀을 다진 철강업계 큰 별이자 한국근대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박 명예회장의 갑작스런 타계에 포항시민과 함께 깊은 애도의 심정을 전한다”며 “평소 고인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최고의 으뜸도시, 세계적 철강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은 “철강업계의 큰 별을 잃었다”며 “철강업계 대들보이자 버팀목이 쓰러져 포항시민과 포스코 가족, 철강업계 임직원들의 슬픔은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최근 철강업계는 공급 과잉 등으로 엄청난 시련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포항과 철강업계, 한국경제를 떠받쳐온 한국경제의 큰 별이 타계해 너무 슬프고 애통하다”고 말했다.

최영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박태준 명예회장님은 우리나라 근대사와 세계 철강사, 포항의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을 남긴 분”이라며 “포항경제인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명예회장은 국가가 필요로 할 때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재건의 중심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수천년동안 물려받은 가난을 벗어나게 하는 데 공헌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도 애도의 물결에 동참했다.

포항경실련 이재형 사무국장은 “포항경제는 물론 한국경제발전과 국가정치발전에 기여했던 고인이 병환으로 타계해 무척 안타깝다”며 “박 전 회장의 기업정신과 나라사랑의 큰 뜻을 되새겨 지역경제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에 근무하는 이경민씨(31)는 “얼마 전까지 행사에서 정정한 모습을 보였는 데 갑자기 돌아가셨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한국 철강업계 발전에 지대한 업적을 세운 고 박태준 회장님께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김철운 차장은 “박 명예회장은 한국철강사는 물론 세계 철강사에 길이 남을 족적을 남긴 분”이라며 “같이 근무한 적은 없지만 철강업계에 종사하면서 박 명예회장의 족적을 따라온 한 사람의 철강인으로서 고인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정환 포스텍 총학생회장(22·화학공학과 4년)은 “지난 2월 학위수여식 때 학생들을 친손주처럼 격려해 주고 북돋워주신 설립 이사장님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너무도 안타깝고 또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설립이사장님이 포스텍을 설립한 큰 뜻을 계승해 포스텍을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만드는 것, 최고의 이공계 리더로 성장하는 것이 그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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