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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탄소포인트제 가입, 기후변화를 막는 작은 실천
[기고]탄소포인트제 가입, 기후변화를 막는 작은 실천
  • 영주일보
  • 승인 2016.08.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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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성 서귀포시 정방동주민센터

▲ 정대성 서귀포시 정방동주민센터
여름이라서 이렇게 더운 것일까? 전국적으로 ‘헉헉’ 소리가 절로 나오는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 되고 있다. 이러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인명사고 및 각종 재산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이와 같은 무더위가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성을 띨 것이라는 게 문제이다.

작년과 올해 여름의 기온차이를 크게 느끼는 분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10년 전, 50년 전의 여름을 올해와 비교해 본다면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바로 평균기온의 상승이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이 1954~1999년에는 0.23℃/10년, 1981~2010년에는 0.41℃/10년, 2001~2010년에는 0.5℃/10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평균기온이 상승하여 극지방의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는 등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에 국제사회는 기후변화의 대응책으로 기후변화의 주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국제 환경협약인 기후변화협약(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을 체결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기후변화협약에 동참하여 감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의 비전을 제시하며, 신재생에너지 이용과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산하는 등의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일반 가정과 개인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시민의식과 참여를 확대하고자 탄소포인제를 실시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란, 가정 등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실천프로그램으로 전기 절약으로 온실가스를 줄인 만큼 인센티브(상품권, 현금, 그린카드 포인트, 종량제 봉투 등)를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 2008년 시범적으로 시행되어 2009년에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다.

참여대상은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으로써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참여방법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가입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에너지 절약 방법으로는 안 쓰는 전기코드 뽑기, 에너지 효율 높은 가전제품 이용하기, 냉난방 온도 평균 유지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조금 관심을 가지면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다. 탄소포인제에 가입하여 에너지 절약을 실천함으로써 가정의 전기세를 절약하고, 절약한 만큼 인센티브도 받으면서 지구의 환경도 살리는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재 우리에게 당면한 심각한 문제임을 깨달아야 한다. 국가, 기업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가정과 개인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일이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작은 실천이 미래의 아들, 딸, 후손들이 살아갈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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