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도당 합동연설 시작으로 양향자 적극 알리기에 나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여성 최고위원 후보는 9일(화)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재주도당 대의원대회에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내 이름 앞에 고졸신화 라는 말이 꼭 붙는데, 고졸신화의 진짜 주역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목포상고를 나온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만든 당이 더불어민주당이고, 상고를 겨우 나와 낙선만 거듭하던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든 당이 바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세 명의 당대표 후보 연설이 끝난 후 단 위에 올라선 양 후보는 “살아오면서 ‘안 된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고졸이라서, 여자라서, 아이 엄마라서 호남 출신이라서 안 된다고 들어왔는데, 요즘에는 ‘원외라서 안 된다’ 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객석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양 후보는 “우리당의 전국여성위원회는 당 내 부문조직 중 가장 강력한 조직력과 집행력을 가진 곳이다. 이제 우리는 이 조직을 기반으로 하여 국민 속으로 가야 한다”며 “집권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의 관성을 스스로 깨뜨릴 힘이 우리에게 있다. 늘 해왔던 익숙한 선택이 아니라 국민의 눈으로 선택해달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한편 오늘 제주와 경남도당 대의원대회를 시작으로, 8.27 전국대의원대회로 가는 즐거운 여정이 시작됐다. 양 후보는 각 시도당 대의원대회 연설을 통해 ‘왜 양향자가 지도부에 입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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