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대상은 만성질환자로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26가구, 조손·모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가구 4가구, 장애인 가구로서 거동이 불편하고 생활이 어려운 가구 24가구 등 총 54가구가 선정되었다.
지원품목은 냉장고 7건, 선풍기 26건, 세탁기 5건, 여름이불 54건, 실버카 2건, 욕창예방매트 1건, 워커 2건, 휠체어 1건 등 거동불편자의 여름나기 필수용품으로 판단되는 품목에 대해 지원 결정했다.
휠체어는 물론이고 실버카와 워커 등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에게는 다리역할을 하는 중요한 의료보조기구이다. 심한 관절염으로 거동을 못하고 방에서만 지내던 어르신에게 실버카와 워커를 지원해 줌으로 해서, 밖으로 나와 거동 하시며, 운동도 하시고, 경로당도 가서 놀수 있으며, 가벼운 집안일도 가능해 삶의 질이 달라지게 된다고 한다.
실버카를 선물 받으신 김옥림(83세)할머니는 “평소 갖고 싶어도 17만원이면 한달 생활비여서 엄두도 못냈는데, 이렇게 선물 받아서 너무 고맙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시며, 끝내 눈시울을 붉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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