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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주민참여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
[기고]주민참여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
  • 영주일보
  • 승인 2016.07.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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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식 제주시 용담1동주민센터

▲ 고경식 제주시 용담1동주민센터
지난 2015년 1월 용담1동 주민센터 발령과 동시에 주어진 업무는 클린하우스 관리와 환경정비 업무였다, 클린하우스에 쓰레기 및 재활용 배출이 쓰레기 종량제 시행10년 지난 오늘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니 오히려 더 불법투기가 늘어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였다

그래서 쓰레기 분리배출에 따른 홍보와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단속활동을 시작했으며, 단속을 하다 보니 사람들의 입장이 다양했다. 단속에 걸리면 “너희들 언제 홍보 해 봤냐”, “오늘만 봐주면 내일부터 잘할께”,“우리가 낸 세금으로 이런 것 처리 안하고 뭐 하냐”등 잘하겠다는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들이 더 돋보였다

그래서 단속위주의 행정에서 올바른 쓰레기분리배출에 따른 환경교육과 청소체험(불법대형폐기물 수거 등)으로 바꾸어서 추진하다 보니 “나는 교육 안 받아도 다 알고 있다” 던 사람들이 오히려 청소체험을 통해 활동하다 보니 “이렇게 버리는 사람은 확실히 교육을 시켜야 된다”며 교육과 체험이 필요하다고들 적극 권장했다.

가가호호 가정방문을 통한 홍보부터 시작, 우리동에서 관리하는 자생단체 회원별로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방법을 교육하기 시작하여 한천초등학교, 제주중학교, 예비군교육장, 적십자봉사회, 서문시장 상인회, 복지회관, 경로당, 아파트주민 등 남녀노소 막론하고 주민모임이 있는 날은 교육을 실시하였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현장 청소체험 활동을 추진하였다.

환경교육, 클린하우스현장교육, 클린하우스 청소체험의 날 운영, 자생단체 단속반의 반복교육등을 실시했고, 올해에는 홍보현수막도 『이렇게 배출하세요』, 『무단배출쓰레기는 무기한 수거하지 않습니다』등 강제성을 둔 문구에서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영원히 함께 사라갈 행복한 클린하우스입니다』 로 감성에 호소하는 문구로 변경하고, 지역주민 지킴이 활동을 강화하여 민간주도적인 클린하우스로 변모시키고 있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면서 교육과 체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교육받고 보니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많다면서 참여하는 모습이 점점 눈에 도드라지게 나타났다

대형폐기물 신고건이 최근3년간 1월~2월(신구간) 비교 2014년도보다 2015년도에는50%증가했고 2016년도 또한 20%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쓰레기는 어떻게 버리느냐”, “쓰레기는 잘 버려야한다.” 주민 스스로 집 앞 클린하우스를 관리하고 걱정하는 주민들이 생겨나고, CCTV사각지대 불법투기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불필요 공간을 없애자는 의견들이 나오면서 공간 재배치를 하게 되었고, 주민 자율지킴이들이 늘어나면서 주변이 깨끗해지는 모습이 눈으로 확인되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불법·무질서 행위들을 변화시키고, 청렴한 세상으로 변화하여 나감으로써 살고 싶은 동네, 아름다운 동네로 재탄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주민참여가 지저분했던 구도심권인 용담1동을 아름답게 변모시키고 있으며, 그동안 함께 참여해 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리고자 한다. 주민참여만이 세상을 밝게 변화시키는 시작이며, 이 지역을 깨끗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동네가 되는 지름길이란 것을 확신한다. 주민참여로 제 역활을 다 할 때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고, 또한 청렴한 세상이 이루어짐 굳게 믿으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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