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복지 증진 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일자리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지역사회 서비스투자 사업에 대하여 아는 이가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다. 지역 사회 서비스는 국가 주도형 서비스 제공 방식에서 탈피하여 자치단체가 지역 특성 및 수요에 맞는 사회 서비스를 발굴·기획하여 실시하는 사업으로서 정부지원금을 직접 주는 현금보조 또는 현물보조가 아니라 수요자(이용자)에 대해 사회서비스 이용권 (전자바우처)를 지원하고 수요자가 원하는 서비스 제공 기관을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수요자가 원하는 사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2011년 8월 4일 「사회 서비스 이용 및 이용권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되어, 2012년 2월 5일 시행되었다. 2012년 제주시 제공기관은 4개 사업, 16개 서비스 118개 기관, 49억 원의 재원으로 연인원 5,500여 명의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나 서비스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공기관 등록기준 완화 등으로 2016년 4개 사업, 20개 서비스, 180개 기관, 71억 원의 재원을 활용하여 6월까지 6,700여 명의 시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8,000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또한 제공기관 종사자 800여명의 일자리를 마련하여 지역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 다변화를 위해서는 제공기관 대부분이 동지역에 있어 읍․면지역주민들은 서비스선택에 다소 제한적이다. 기존 제공기관 확장 또는 제공기관등록을 희망하는 기관에서는 틈새시장인 읍․면 지역으로 제공기관을 확장 이용자 다변화로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 만들기에 동참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