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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소년들의 자살, 관심과 공감적 지지로 막을수 있다.
[기고]청소년들의 자살, 관심과 공감적 지지로 막을수 있다.
  • 영주일보
  • 승인 2016.07.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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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석 서귀포경찰서 효돈파출소

▲ 김문석 서귀포경찰서 효돈파출소
OECD 회원국들의 자살률은 낮아지는 반면,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급증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별로 분석해 보면 성인과는 달리 입시위주 교육으로 성적 부모의 압박에 의한 스트레스와 가정폭력, 우울감, 학교폭력 등 친구간 갈등, 왕따 등으로 인한 분노조절 어려움 등 충동적인 자살이라 그 어느 때 보다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성인의 경우 경제적 우울증 등이 자살의 직접적인 원인인 경우가 많아 의학적 치료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
반면, 청소년 자살은 우울증의 경우보다 가정과 사회, 학교 등에서 고민하다 한순간의 분노조절 장애로 충동적이기 때문에 감정조절 또한 쉽지 않고 자포자기 형태에서 오는 일이라 더 위험하다. 그렇다면 자살 징후에는 어떤 유형이 있고 그런 아이들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지역사회나 국가에서는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청소년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은 가정이라고 생각한다. 부모 등 가족 구성원등과의 대화를 통한 소통과 공감적지지 등 건강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의 경우 자살률이 낮다. 반면 건강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은 부모이혼으로 가정해체, 부모와의 갈등, 친구문제, 학업문제, 이성과 학교폭력 등 다양한 원인으로 고민하다 분노조절 장애로 인해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려면 사전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징후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겠다.

첫 번째로 자살사이트를 자주보거나 세상에 대한 분노, 부모·친구에게까지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또 다른 행동으로는 친구들을 갑자기 만나지 않는다든지, 아끼는 소유물을 친구에게 준다든지 하는 행동의 변화가 이뤄진다면 자살을 시사할 수 있기에 해당 청소년의 부모와 친구들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청소년 자살 문제는 사회와 국가, 부모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하겠다. 청소년들의 문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이런 청소년들에게는 대화를 통한 소통과 공감적 지지가 가장 필요하다. 힘든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스스로 고민을 해결할수 있는 능력을 키워줌은 물론, 적성에 맞는 진로선택참여기회 부여 및 심리상담으로 분노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도 좋은방법 이다.

그리고, 국가나 사회, 학교와 부모는 방황하는 청소년의 마음을 이해하고, 청소년의 어려움을 같이 인식하고, 공감적 지지를 보내야 한다. 특히, 가정에서는 청소년 입장에서 `부모님들이 자신에게 관심과 지지를 보네고 있음을 느낄수 있도록 안정감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 학교와 가정에서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할수 있는 많은 대화와 공감적 지지를 보내는 것이 청소년들의 자살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며 우리나라 미래 인적자원을 지켜내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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