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9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사퇴에 대해 "사퇴로 포장된 기만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통합진보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날치기와 선관위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인한 사상초유의 부정선거 사태에 대한 책임은 없고 사퇴쇼만 난무하는 한나라당을 보며 민심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친재벌 반서민 정당이며 위선과 기만을 반복하는 한나라당이 한달에 한 번씩 당 대표를 바꾼다고 쇄신이 되겠냐"며 "쇄신은 꼼수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으로 하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진정 쇄신하고자 한다면 한미FTA 날치기부터 사과하고 무효화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며 "진정으로 쇄신하겠다면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파탄과 실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 전원이 의원직이라도 내 놔야 한다"고 강조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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