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장은 인사말에서 이중섭거리 - 송산동 문화의 거리 - 서귀포 관광미항이 한 축으로 연결되어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있다고 하고, 지역의 개발은 물리적 개발 뿐만 아니라 주민의 삶과 생활 전체에 대한 생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살고 있는 지역을 어떠한 모습으로 만들어 나갈지에 대해 지역민이 참여해서 함께 토론하고 비전이 결정되면, 행정에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산동, 정방동, 중앙동 주민들과 각각 70여분간 진행된 대화에서는 지역개발에 관한 건의와 교통, 쓰레기 등 도시문제가 주류를 이뤘으나, 문화예술 진흥 등에 대한 의견도 나와 이중섭거리 등 문화의 거리에 걸맞는 질의와 건의들이 있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하수종말처리장 증설에 따른 지역개발 협조 ▲천지연진입도로 확장,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과속방지턱, 회전교차로설치 ▲쓰레기 및 클린하우스 문제 해결, 해양쓰레기 수거 ▲주차장 부족문제 해결 ▲서귀포 관광미항 여객선 취항 등 활성화 ▲동홍동 하천정비사업의 확대 ▲대형건물 공사에 따른 민원해결 등의 건의가 있었으며,
자연환경과 문화예술과 관련한 건의들도 눈에 띄었다. 주요 건의로는 ▲서복전시관 담장 철거를 통한 조망권 확보 및 음악제 개최 ▲제주의 당, 민요 등을 활용한 문화예술 공연 상설화 ▲구‘소라의 성’을 소문학관으로 활용 ▲문화예술 마켓의 활성화 등이 제안되었다.
또한 이중섭미술관 주변 화장실부족 문제와 우범지역화 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에 대한 주문도 있는 등 도시지역 다운 문제들이 제기되었다.
건의에 대해 이중환 시장은 ▲우선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하고 ▲제도적으로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연구해 나가고 다시 한 번 방문해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했다.
이중환시장은 12일에는 대정읍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