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밤부터 첫 눈이 내릴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기압골 영향을 받다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오전에 그친 후 밤부터는 서해상에 형성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남부일부지역(서귀포시 등)을 제외한 제주도 전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20㎜, 예상 적설은 제주도산간 5~20㎝, 제주도해안 1~3㎝이다.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2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에서 오전에 2.0~3.0m, 오후에는 2.0~4.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 늦게부터 9일 오전에 내리는 눈은 올 겨울 첫눈으로 기록되겠고, 특히 산간지역에는 오후 늦게부터 10일 밤까지 눈이 계속내려 많이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또 "중산간이상지역에는 기온이 영하권에 들어 눈이 쌓여 도로 결빙구간이 많겠다"며 "오후부터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12일 낮에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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