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지난달 말까지 지자체별 지역교육현안수요 조사를 통해 하반기 특별교부금을 접수 받아 신청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7일 이주호 장관이 최종 사인하며 애월초․중학교 통합체육관 신축 사업을 하반기 특별교부금 대상 사업으로 확정했다.
애월초․중학교 통합체육관 신축 사업은 제주도에서 1순위로 교과부에 신청돼 어느 때 보다 가능성이 높았으나 지자체간 예산 확보 경쟁이 치열해 사업 선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국회 예결특위 소속 강창일의원이 교과부 이주호 장관 및 설동근 차관에게 인근 야적장에서 발생하는 모래날림 현상으로 교육활동 및 학생건강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체육 등 편의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수 차례 필요성을 설명하며 설득하는 등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실제 애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도로 하나를 두고 인접해 있으나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에도 체육관 시설이 없어 학교행사 및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우천시 일체 학생교육 활동을 할 수 없는 등 다목적강당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인근 모래운반선 야적장에서 발생하는 모래날림 현상으로 학생들이 호흡기 질환 등 건강상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강창일의원은 “체육관 신축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해 질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까지 생활체육활동과 각종 행사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체육관이 학교와 지역주민과의 유대를 강화시키고 지역의 공동체 문화도 살리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며 체육관 신축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9월 위생쓰레기매립장 주변 공원조성 및 한림읍 배수로 정비사업 등 총 4건의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금 4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