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7일 한나라당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의 동반사퇴와 관련, "지켜보자"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당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당 지도부가 붕괴 위기에 놓인 데 대해 "청와대가 당에서 논의되는 것에 대해 길게 얘기할 게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당의 고민과 충정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이번 사태에 대해 별도의 언급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선 "확인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내년 19대 총선 출마를 위해 이번 주 사퇴하는 박형준 사회특보의 환송회를 겸해 오는 9일 특보단과 송년 만찬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찬에는 내년 총선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 진 이동관 언론특보와 유인촌 문화특보, 김영순 여성특보 등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특보와 이 특보의 경우 총선 출마시 서울 지역에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내 공천문제가 정리될 때 까지 당분간 특보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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