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가 광고비를 통해 ‘언론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원철(민주당·한림) 의원은 6일 속개한 제288회 제2차 정례회 제주시·서귀포시 대상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통해 특정 언론사에 대한 광고비 집중 문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시정을 알리기 위해 당연히 홍보를 하고 광고를 해야 한다”며 “하지만 자료를 보면 몇 언론사에 집중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시정에 비판적 기사를 쓴다고 편가르기를 하거나 언론사 길들이기를 하면 안 된다”며 “일관된 지원을 통해 지역언론 발전과 홍보가 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각각 시정시책광고비1억원과 시정홍보광고 1억3000만원의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올렸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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