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일본·홍콩·캐나다·대만 등 세계 종교인 21명은 6일 “제주 강정의 군사기지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해군기지 중단을 위한 연대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들은 “제주에 군사기지를 건설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제주에 군사기지가 들어선다면 동아시아는 더욱 불안하고 전쟁위협이 높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닌 섬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군사적 목적으로 파괴한다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한국정부는 이제라도 군사기지 건설을 중단하고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가구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종교인들은 평화의 섬 제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인들과 연대해 각자의 자리에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과 면담을 갖고 강정마을 갈등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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